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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명 문민경, 하루 노무라 “도쿄올림픽 금 노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 어머니를 따라 서울과 충청도를 오가며 어린시절을 보낸 적이 있는 한국명 ‘문민경’, 하루 노무라(25ㆍ한화ㆍ국적 일본)가 올림픽 제패의 야심을 드러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끝난 미국 여자 프로골프투어(LPGA)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연장 접전 끝에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를 꺾고 통산 3승째를 거둔 노무라는 올해 US오픈 등 메이저를 비롯해 5승을 거두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사진설명=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하루 노무라.]

10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는 도쿄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해 “가장 무거운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4위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노무라는 올해 목표에 대해선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5승을 거두고 싶다”며 “미국 무대에 적응했기 때문에 목표는 높은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좋기 때문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승하고 싶은 것은 US여자오픈”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대회 우승 직후 전인지(오른쪽), 마손(독일ㆍ왼쪽)의 축하를 받고 있는 하루 노무라.]

일본 요코하마 태생으로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고등학교까지 서울에서 다녔다.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해 이일희 등 한국의 언니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고, 텍사스 대회 우승땐 동생처럼 친하게 지내는 전인지와 포옹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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