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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양 빙수·막걸리 빙수…빙수의 진화
건강·편의성·시각적 아름다움까지
유명호텔·리조트 각종 신제품 내놔

빙수가 진화하고 있다. 단팥에 얼음 가루를 넣은 1세대 빙수, 과일ㆍ떡을 추가한 2세대 빙수에 이어 첨가물과 고명이 고급화 다양화한 3세대 빙수까지 작년에 맛보았다.

올해엔 ▷보양과 건강 ▷편의성 ▷다른 음식과의 융ㆍ복합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네 가지’를 추가로 도모했다. ‘빙수 4.0’ 시대.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호텔가와 테마파크가 속속 빙수를 내놓고 있다.


5월 장밋빛 비전이 희망을 노래하는 가운데, 보양 빙수, 테이크아웃 빙수, 막걸리 빙수, 한라봉 빙수, 반반 빙수 등이 올해 첫 선을 보이며, ‘빙수 대개혁’을 선언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은 국내산 팥과 연유를 얹은 ‘밀크 빙수’, ‘콩가루 빙수’, ‘애플망고 빙수’, ‘오미자 빙수’ 등 기존 것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올해 추가된 벌집-홍삼의 조화 ‘보양 빙수’,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컵빙수’ 등 6종을 내놓았다.

베이스 얼음은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눈꽃빙수로, 녹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균등한 맛이 유지된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1인용 테이크아웃 빙수를 내놓았다. 양을 줄이고 가격을 1만원대로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

제주 표선의 해비치호텔은 지역특산물과의 조화를 도모하면서 한라봉 빙수를 내놨다.

실타래 같은 우유 얼음 위에 한라봉청을 얹고 그 위에 다시 우유얼음을 올린 뒤 한라봉 과육을 얹은 빙수이다.

롯데호텔은 빙수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사내 공모전을 열어 우승을 차지한 ‘베리 마스카포네 빙수’를 올해 정식 메뉴로 출시했다. 마스카포네 치즈와 여러 종류 딸기가 어우러져 있다.

파크하얏트는 막걸리 빙수라는 파격적인 레시피를 들고 나왔다. 고급 막걸리인 ‘우곡’을 얼린 뒤 갈아 빙수로 만든 것으로 중장년층을 겨냥했다.

허니빙수와 망고빙수, 팥빙수는 올해에도 기본 세팅이다. ‘짬짜면’ 처럼 네 가지 중 두가지를 반반 선택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수십만 송이 꽃을 내려다 볼수 있는 ‘가든테라스’에서 빙수 위에 꽃이 올라가 있는 ‘시크릿플라워케이크’와 ‘화분 인절미 빙수’ 등을 맛보도록 레시피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다듬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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