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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의정만 8번’…최석정 초상화 보물로 지정
조선 숙종(재위 1674∼1720) 때 소론의 영수로 활약한 문신인 최석정(1646∼1715)을 그린 18세기 초상화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가슴에 두 마리의 학 무늬가 있는 녹색 관복을 입은 채 앉아 있는 최석정의 모습을 묘사한 최석정 초상과 함을 보물 제1936호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의 화평을 주장한 최명길(1586∼1647)의 손자인 최석정은 영의정만 8번 오른 행정가다. 조부처럼 온건했던 그는 타협을 추구한 관료였고, 실용 지식인 수학에서도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

국립청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최석정 초상은 이목구비를 선으로 그리고, 물을 칠한 뒤 마르기 전에 채색해서 번지도록 하는 선염법(渲染法)을 사용했다. 또 서양 화법에서 유래한 음영법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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