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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 주타누간 꺾고 매치플레이 우승
오초아 대회 6게임 강행군 통산 6승
준결승-결승 1,2,3번홀 승리 기선제압
결승전 같았던 3-4위전 허미정 승리
미셸위에 5홀 뒤지다 막판 대 역전극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김세영이 아리야 주타누간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오초아 인비태셔널 대회(총상금 120만 달러) 64강 매치플레이에서 최정상에 우뚝 섰다.

준결승전에서 김세영에 덜미를 잡힌 허미정은 결승전보다 2~3홀 앞서 시작한 3-4위전에서, 미셸위와 연장 네 홀 접전을 벌인 끝에 결승전 보다 더 늦게 경기를 마치며, 역전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6강에 진출한 2명이 최종전까지 진출, 1,3위를 차지했다.

오초아 인비태셔널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나흘간 6라운드 강행군 끝에 우승한 김세영의 호쾌한 샷. [사진=AP연합]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ㆍ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쫓겼지만, 마지막홀을 비기는데 성공하면서 1홀차로 눌렀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LPGA 우승컵을 든 김세영은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LPGA 무대로 옮긴 2015년 3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2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결승전을 시작하자마자 1,2,3번홀을 내리 따내 승기를 잡았다. 김세영은 13홀까지 주타누간과 엎치락 뒤치락하다 14번, 17번홀을 내주면서 1홀차 앞선채 18번홀을 맞았지만 차분하게 파로 마무리해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결승전 보다 더 늦게 끝나 마치 결승전 같았던 3,4위 전에서는 미셸위가 한때 5홀을 앞서나갔지만, 허미정이 11, 12, 13번홀 내리 따내는 뒷심을 발휘한뒤 15, 17번홀에서도 승리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네홀째 허미정이 버디를 낚으며 긴 3-4위전을 매조지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김세영은 1,2,3번홀을 연달아 이기며 4홀을 남기고 5홀차로 허미정을 꺾었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미셸위를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차로 승리했다.

김세영의 우승은 나흘간 6개 라운드를 도는 강행군 속 승리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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