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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日 메이저 퀸 등극…고진영-렉시톰슨 2위
-일본 진출 후, 첫 2주 연속 우승

-이보미-안신애 미녀조 성적은 부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스마일 퀸’ 김하늘(29사진)이 일본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미국의 렉시톰슨(22), 한국투어의 고진영(22)을 따돌리고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7일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하늘은 공동 2위인 고진영과 렉시 톰슨을 세 타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2억4000만원). 지난 주엔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김하늘의 2주 연속 우승은 일본 진출 이후 처음이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공동 30위로 부진했던 김하늘은 2라운드에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숨에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고, 3라운드에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면서 단독선두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은 지난달 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 ‘4벌타 사건’으로 분루를 삼켰던 렉시 톰슨이었다. 톰슨은 경기 중반까지 타수를 잃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1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단발로 출전한 후배 고진영이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일본 투어 ‘박힌 돌’ 김하늘을 위협했다.그러나 고진영은 뒷심 부족으로 톰슨에게 따라잡히며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하늘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10개 대회 가운데 5승째를 거뒀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안선주, 요코하마 레이디스컵 전미정,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이민영 우승에 이어 4,5번째 정상을 김하늘이 올랐다. 김하늘 개인 통산 5승째.

올해 일본무대 루키 이민영과 한국 투어의 새 강자 김민선이 톱10에 들었고, 한 조에서 경기한 ‘미녀 골퍼’ 이보미와 안신애는 일본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성적표는 각각 29위, 41위에 그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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