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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 바로알기] 성공율, 성공률?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율/성공률?“

어떤 말이 표준어일까요? 정답은 ‘성공률’입니다. 성공 비율을 줄인 말인데, 왜 성공율이 아니고 성공률일까 궁금하시죠?

퍼센트(%)의 또 다른 단위인 비율을 뜻하는 접미사 ‘율’과 ‘률’은 표준어 규정에서 앞말에 따라 달리 쓰입니다.

앞말이 ‘ㄴ’ 또는 모음으로 끝나면 ‘율’을 씁니다.

예를 들어 비율, 점유율, 실패율 등은 각각 앞말이 ‘모음‘인 ‘ㅣ, ㅠ. ㅐ’로, 환율, 백분율, 생산율 등은 ‘ㄴ’ 받침으로 끝나므로 ‘율’을 붙인 말이 표준어입니다.

이 밖에 앞말이 받침으로 끝나면 ‘률’을 씁니다. 물론 ‘ㄴ’ 받침은 제외해야겠죠? 그래서 성장률, 확률, 합격률, 성공률 등은 모두 받침이 있으므로 ‘률’이 붙은 단어가 표준어입니다.

이와 같은 규칙을 따르는 표준어에는 ‘열/렬’(列)도 있습니다.

수학시간에 배웠던 ‘수열, 행렬’이 가장 이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제부터는 앞말에 ‘모음과 ㄴ’ 받침이 있으면 ‘율/열’을, 그 밖에는 ‘률/렬’을 쓴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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