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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오브 워쉽' 완전정복<1> 열 함대 안부러운 함선 초이스


- '각양각색' 국가별 함선으로 본격 취향 저격

워게이밍의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 '월드 오브'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월드 오브 워쉽'은 기존의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하는 다양성이 특징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대전에서 치열한 해전을 펼쳤던 국가와 함선들이 총출동한다.게임의 배경인 2차 세계대전 당시 각 국가들은 서로 다른 수요를 가지고 있었고, 이것이 설계사상에 반영되며 같은 함종임에도 다른 특성을 지니게 됐다. '월드 오브 워쉽'에는 이러한 차이가 충실히 고증돼 있으며, 게임 내에서 다양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플레이어의 선호와 전투 양상에 따라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다이나믹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실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치열한 해전을 펼친 국가는 미국과 일본이다. 이들의 주요 전장은 태평양 일대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육상전보다는 해전이 주가 된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양국 모두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은 함선 수와 함종이 구현됐다.

'일격필살' 일본
일본 함선들의 특성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난 오늘만 산다'로 정의된다.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상대 군함의 장갑을 순식간에 뚫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존성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일례로 일본의 10티어 전함 '야마토'는 게임 내에서 가장 큰 460mm 구경의 주포를 가지고 있다. 왠만한 구축함은 주포 일격에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며, 순양함이나 전함 등도 피격 시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 하지만 조타와 주포 선회력이 약하고, 속력이 느리다. 빠르게 선회하는 구축함의 어뢰 공격에 쉽게 당할 수 있다. 동 티어의 다른 전함에 비해 집중 공격 시 생존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일본 구축함들은 더욱 강력한 어뢰 공격이 가능하지만, 대신 내구성이 약해 한 번의 피격에도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 일본 항공모함들 역시 더욱 많은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지만, 그만큼 다루기가 어렵다. 일본 군함들은 전체적으로 숙련자에게 적합하다.

초보자에게 유리한 독일
반면 독일의 함선들은 화력을 다소 낮추고, 생존성을 강화한 형태를 띈다. 독일 10티어급 전함 그로서 쿠어퓌르스트 함은 야마토나 몬타나 등 동 티어 타국 전함에 비해 약간 낮은 화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10만이 넘는 체력과 높은 기동성을 겸비하고 있어 기동전이 가능한 유일한 전함으로 꼽힌다. 주포와 조타 선회력 역시 높아 '히트 앤 런' 전술이나 선회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독일 군함들은 전체적으로 방공 능력이 우수하고, 자동 발사되는 부무장의 화력이 강력해 상대적으로 다루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몇몇 구축함의 경우 선수에서 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임에 적응 중인 초보 유저들에게는 독일 군함들이 가장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밸런스의 '상징' 미국
미국의 경우 독일과 일본의 중간 정도 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탄탄한 선체 성능과 적당한 무장을 바탕으로 전천후로 활동하기에 적합하다.
구축함의 경우 뇌격이 가능한 적 구축함들을 막음과 동시에 적 중갑함들을 기습하는 임무를 수행하지만, 타국함들은 둘 중 하나에 특화된 것이 현실이다. 미 구축함들은 두 임무를 어느 정도씩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본 군함과 달리 작동불능이나 화재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이다.
   

   

미국 중갑함들 역시 밸런스형 함선들로 정의할 수 있다. 적절한 화력과 적절한 기동력, 강력한 대공방호를 통해 유틸성이 극대화된 형태다. 적절한 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선체 역시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보인다.
단, 이러한 유틸성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점이 허들로 작용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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