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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 쿠퍼 ‘연비과장’에 BMW 과징금 1억200만원
-미니 쿠퍼 D 5도어 3465대

-신고연비가 측정값보다 10% 적어

-스카니아도 3억4000만원 과징금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미니 쿠퍼 연비를 실제 연비보다 부풀려 신고한 BMW 그룹 코리아에 대해 1억원 이상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해당 모델 3500여대는 리콜 조치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7월 4일~2016년 10월 5일 제작된 미니 쿠퍼 D 5도어 3465대가 연료소비율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작 및 수입자가 기준충족여부를 스스로 인증해 판매하더라도 정부기관은 실제로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여부를 일제히 조사하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 결과 기준 부적합이 확인되면 과징금이 부과되고 리콜 조치가 취해진다.

이에 따라 미니 쿠퍼 D 5도어는 고속도로 모드 신고연비가 국토부 측정치보다 9.4% 부족한 것으로 판명됐다.

국토부는 해당 모델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약1억2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미니 쿠퍼 D 5도어 [출처=국토부]

이와 관련 BMW 그룹 코리아는 소유자 등에게 경제적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상은 오는 8일부터 미니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스카니아코리아서울에서 수입한 스카니아 트랙터 및 카고트럭 화물특수자동차 2226대는 가변축장치 해제 오작동으로 리콜된다.

험로탈출을 위해 구동축의 축중을 일시 증가시키는 전자제어식 가변축장치가 시속 30km에서 자동 해제돼야 하는데 해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카니아코리아서울에 과징금 약3억4100만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스카니아 트랙터 [출처=국토부]

이밖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한 머스탱 3대는 운전석 내부 문손잡이 부품(열림 스위치 스프링)의 0조립불량으로 운전석 문이 고정되지 않을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테고 화물자동차 1대는 조향장치 고정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조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혼다 NBC110 이륜자동차 3425대는 변속기 내부 부품(카운터샤프트)의 재질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파손될 경우 동력전달이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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