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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위성ㆍIT로 최적화된 하늘길…항공기 지연ㆍ결항 줄인다
-국토부, IT 융합 ‘항공교통 선진화 기본계획’ 수립

-항공기 접근절차, 위성항법시설 기반 체계로 확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인공위성과 같은 최첨단 기술로 항공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고,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도 항공로를 검색할 수 있는 최첨단 항공교통시스템이 갖춰진다. 최첨단 기술과 접목해 항공기의 지연과 결항을 줄이고 안전성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미래 항공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항공안전 강화에 대응하고자 인공위성과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항공교통 선진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설명> 정부과 세계적인 항공 패러다임의 전환에 발맞춰 인공위성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항공교통 선진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항공기의 지연과 결항을 줄이고, 기상 악화에도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123RF]

앞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 항공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발맞춰 공항과 항공정보, 항행시설 등 ‘항공시스템 중장기 발전계획(ASBU)’을 제시했다. 발전계획은 세계적으로 항공교통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ICAO의 가이드라인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항공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이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 항공교통관리(ATM)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번 국토부가 제시한 기본계획도 이에 발맞춘 미래전략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글로벌 항공교통체계 구현‘을 비전으로 ‘공항운영 개선’, ‘글로벌 정보관리’ 등 4대 분야에서 미래 교통환경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ICAO의 최신 ‘항공시스템 중장기 발전계획’을 국내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외 현황 분석을 통해 기본계획을 준비했다. 주요 4대 추진전략은 ▷공항운영 개선 ▷시스템ㆍ데이터 상호 운용성 증대 ▷공역수용량 및 비행 효율성 증대 ▷효율적인 비행경로 구축 등이다.

우선 항공기 접근절차를 위성항법 시설 기반의 운항체계로 확대해 항공기의 공항 접근성을 향상하고, 더 낮은 착륙 기상치를 적용해 항공 안전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아날로그 방식으로 배포되던 항공정보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첨단의 항공기에 따른 항행능력과 인프라의 접목도 시도한다. 경직된 공역운영에서 탄력적인 공역사용, 효율적인 경로의 설정으로 비행거리와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과정에서 관제사ㆍ조종사 간 교신방식을 음성에서 문자 등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으로 전환해 의사소통의 오류 등 장애도 획기적으로 줄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진하는 과제별로 이행 정도를 측정해 예산과 인력 등 투입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이라며 “기본계획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과제별 세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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