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4월 마지막 날인 30일 전국 곳곳이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기습 더위에 뜨거웠다. 경북 의성ㆍ구미ㆍ영천 등은 낮 최고온도 30도를 넘겼다. 30일 고기압으로 인해 맑은 날씨가 계속됐고,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전국 곳곳이 초여름 더위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성산 지역 낮 최고기온은 28.1도로 4월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경북 영덕은 32.7도로 이날 전국 최고 기온을 보였다.
경북 의성 31.5도, 경북 구미 31.4도, 대구 31.1도, 경북 영천 30.7도, 경남 남해 28.1도 등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이르는 등 지역도 많았다.
경북 칠곡)32.4도)과 경북 울진 소곡(31.4도), 강원 주문진(31.6도)도 30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다”며 “낮 동안 일사로 기온이 오르면서 이처럼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상청은 이후에도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며 밤낮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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