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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측 “사전투표율 25% 위해 총력”…‘먼저투표위원회’ 발족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사전투표율 25% 달성을 목표로 내달 1일부터 ‘먼저투표위원회(이하 먼투위)’를 구성해 활동에 나선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이 먼투위 위원장을 맡는다.

전병헌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휴 중에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연휴 끝 무렵에 본 투표를 하게 돼 비상을 걸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렇게 전했다.


민주당이 사전투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사전투표율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4ㆍ13 총선 당시 전체 투표율 58% 가운데 약 12.2%가 사전투표였다. 이 비중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투표율 75%로 예상되는 5ㆍ9 대선에서 약 16%가 사전투표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보다 10% 높은 수치를 목표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위한 컨트롤타워 ‘먼투위’를 구성한 것이다.

내달 1일 출범하는 먼투위는 구체적으로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이 문재인)’ 앱을 선보이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 ‘투개문(투표해야 개혁의 문이 열린다)’, ‘먼투족(먼저 투표하는 사람들)’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투표 독려 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강화를 위해 전국에서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하고, 문 후보 공식 홈페이지(moonjaein.com)에서 ‘투표 인증샷’ 플랫폼도 확대 개편한다.

이와 함께 ‘힘 모으기 운동’도 전개한다. 전 본부장은 “IMF 위기를 금 모으기 운동으로 극복했듯, 적폐로 인한 경제ㆍ안보 총체적 위기를 ‘투표 힘 모으기’로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마지막 한 순간의 마지막 한 표까지 긁어모아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선거에 임한다”며 “촛불명예혁명의 완성은 투표로 끝나는 게 아니라 투표로 모아진 힘으로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투표율 제고를 통해 압도적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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