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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美 ‘미치광이 전략’ 안통한다”
[헤럴드경제]북한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술을 ‘미치광이 전략’으로 규정하고 반박에 나섰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9일 ‘미치광이 전략도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치광이 전략이 다른 나라들에는 통했을지 모르겠지만 자위의 핵을 틀어쥔 조선(북한)에는 추호도 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술인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으로 미국의 외교전략이 ‘전쟁위기’ 등을 부각시키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치광이 이론’ 전략은 상대에게 미치광이처럼 비침으로써 공포를 유발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방식을 말하며 과거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구사하기도 했다.

통일신보는 “조선은 원래부터 미국을 침략과 살인에 미친 나라로 보고 있다”며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미국의 행동 자체가 ‘미치광이 짓’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정ㆍ관계에서 나오는 대북 압박 언사들을 거론하며 “미국의 요란한 폭언과 군사적 움직임에 세계가 놀라 ‘전쟁위기’ 등 불안스러운 목소리들을 내고 있지만 당사자인 공화국(북한)은 어디 꿈쩍이나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을 향해 “미치광이 전략을 쓰고 있든, 아니면 실제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전쟁 도박판에 뛰어들려는 미친 짓을 하고 있든 조선의 의지를 추호도 꺾을 수없고 엄청난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위협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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