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은 지난 27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섰다. 김 의원은 선거 유세 도중 사람들이 야유를 보내자 “정신 차려요! 어디서 여당이라고 그러면 말도 못 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평당 5000만원짜리에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거냐”면서 “어디서 여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 우리 새끼들 어찌 되겠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신 차리십데이”라며 “우리 대구가 20년째 경제가 전국 꼴지여도 아무도 봐는 사람이 없잖아요”라고 소리친 김 의원은 “여러분이 밀어줬던 그 정당, 나라 와장창 뭉개버렸잖아요. 나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연설이 계속되는 동안 주변에서는 야유가 쏟아졌고,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은 제 시간입니다. 조용히 해달라”, “목소리 높여 죄송하지만, 여기서 여당에게 당당하게 항의할 배짱없으면 우리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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