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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갑게 천천히 내렸다’, 콜드브루 인기 ing
-신선하고 청량감 있는 특유의 맛

-콜드브루→콜드브루 질소커피→차(茶)로 확대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해 커피업계 이슈는 단연 콜드브루였다. 콜드브루는 곱게 간 원두에 차가운 물을 천천히 떨어뜨려 장시간 추출한 커피다. 짧은 시간 뜨거운 물로 내린 에스프레소나 드립커피에 비해 훨씬 부드럽다. 커피 특유의 쓴맛과 신맛, 텁텁함을 잡아내 신선하고 청량하다. 올해도 콜드브루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콜드브루는 질소커피와 티로 확장되는 추세다. 

[사진=스타벅스 나이트로 콜드브루]

스타벅스의 나이트로(질소)콜드브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머신을 사용해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해 만든다. 25일부터는 전국 105개 나이트로 콜드 브루 판매 매장에서 나이트로 음료 포함 총 2만원 이상 결재한 구매 고객에게 295ml 숏사이즈의 나이트로 글라스 3만개를 선착순으로 소진시까지 증정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니트로 콜드브루를 전국 800여 매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50여 곳 확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판매처를 늘린 지 1개월여 만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각 매장에 ‘전용 케그(Keg, 작은 통)’ 추출 시스템을 적용해 니트로 콜드브루를 제공한다. 흑맥주처럼 케그에서 직접 뽑는 방식이라 신선함이 살아있다.

이디야커피 전국 2000여개 가맹점에서 선보인 ‘이디야 리얼 니트로’ 커피는 지난 1일 출시된 지 20일 만에 2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니트로 커피는 한 잔당 5000~6000원대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커피라는 인식이 있으나, 이디야커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3900원에 선보이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여 호응을 얻었다. 

[사진=던킨도너츠 콜드브루티]

콜드브루는 차(茶)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쟈뎅은 편의점 아이스 음료 브랜드 ‘까페리얼’을 통해 콜드브루티 2종을 출시하며 국내 차(茶)시장 공략에 나선다.

새롭게 선보인 차음료는 ‘까페리얼 허니자몽 블랙티’와 ‘까페리얼 히비스커스 레몬티’ 2종이다. 쟈뎅은 30년 커피 전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콜드브루 기법을 차음료에 적용해 떫은 맛을 줄이고 깔끔한 맛과 차 본연의 향미를 낸다.

던킨도너츠도 콜드브루티 3종과 쿨에이드 쿨라타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던킨도너츠의 콜드브루티는 ‘리치’, ‘허니자몽’, ‘허니레몬’ 3종으로, 냉수에 오랜 시간 우려낸 홍차를 베이스로 해 떫은 맛은 줄이고 차 고유의 부드러운 풍미는 살렸다.

[사진=코카콜라사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코카콜라는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해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콜드브루로,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카페라떼’ 2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유일하게 알루미늄 재질의 슬림 보틀 용기를 커피 시장에 도입해 모던함을 강조했다.

커피빈은 코웨이와 힘을 합쳤다. 커피빈코리아와 코웨이 건강전문브랜드 헬시그루는 지난 27일 콜드브루 앰플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집은 물론 야외에서도 손쉽게 즐기는 커피 ‘콜드브루 앰플’ 개발 및 판매를 통해 매년 성장하는 커피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깨끗한 물을 지향하는 코웨이의 헬시그루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저온 추출 과정을 거친 커피빈의 원두 농축액을 가정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콜드브루 앰플을 선보인다. 출시되는 콜드브루 앰플을 포함한 코웨이 헬시그루 앰플 3종(콜드브루 앰플, 데일리 핏 앰플, 데일리 비타 앰플)이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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