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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정보공시②]‘콩나물시루’ 대형강의 줄었다…소규모 강좌 1.5%↑
-전년比 대규모강의 1.1%↓ㆍ중규모강의 0.4%↓
-학점 인플레도 완화…환산점수 80정 이상 0.4%↓
-전임교원 비율 전년 동기比 1.4%↑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일명 ‘콩나물 시루’로 불리는 대학교 내 대형강의가 줄어들며 대학생들의 학습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8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의 학생 규모별 강좌 수, 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록금 현황 등 4개 주요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했다.

[제공=교육부]

[제공=교육부]

우선 올해 1학기 대학 내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의 비율은 40%로 전년 동기(38.5%) 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규모 강좌(51명 이상)와 중규모 강좌(21명 이상 50명 이하)의 비율은 각각 전년 대비 1.1%p, 0.4%p 하락했다.

설립 유형별로 봤을 때 사립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41.6%로 국ㆍ공립대학(34.4%)보다 7.2%p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비율이 40.3%로 수도권 대학(39.6%)보다 0.7%p 높았다.

최근 대학 내에서 수차례 문제가 제기됐던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과거에 비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산점수(졸업 평점평균을 졸업 백분율점수 평균으로 환산한 값)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16년 8월ㆍ2017년 2월 졸업)의 비율은 90.4%로 전년(90.8%) 대비 0.4%p 하락하는 등 대학들이 학사제도 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지난 2016년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의 비율은 69.6%로 전년(69.4%) 대비 0.2%p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7년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5.8%로 전년 동기(64.4%) 대비 1.4% 상승했다.

국ㆍ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모두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대학은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지난해 65.5%에서 올해 67.2%로 1.7%p 높아지며 국ㆍ공립대학의 상승률(60.5%→61.1%)보다 1.1% 더 높았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7.9%로 수도권 대학(62.4%)보다 5.5%p 웃돌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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