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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이어 최명길, 安 품으로…“김종인계 국민의당에 모인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무소속 의원(서울 송파을)이 국민의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원내 40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최 의원은 민주당에 몸 담을 당시 ‘김종인계’로 분류된 인사다.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탈당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입당으로 최 의원은 이언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옮긴 의원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최 의원은 26일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미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MBC 기자 출신인 최 의원은 최근 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안 후보의 TV토론 준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최 의원의 입당을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지율 정체현상에 시달리는 자당 안철수 후보를 김 전 대표 측 인사가 지원한다는 것은 ‘중도성향’의 유권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최 의원이 김 전 대표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그의 합류는 김 전 대표가 우회적으로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 측 인사들은 최 의원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최 의원의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참 저렴하다. 더 이상 할 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소식에 재미난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한길의 최명길'과 '김종인의 최명길'이 안 후보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앞서 같은날 오후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안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 부인인 배우 최명길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배우 최명길은 국민의당 당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나 남편을 따라 안 후보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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