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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10대 중 3대는 ‘SUV’…올해 첫 30% 돌파 예상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올해 1분기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 중 SUV(RV)의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분기 이후 글로벌 소형 SUV를 출시하고, 중국ㆍ미국ㆍ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SUV 판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어서 올해 처음으로 SUV 비중이 3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현대차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은 109만대였고 이 중 SUV 판매량이 31만7000대로 전체의 29.1%에 달했다. 

[사진=2018 싼타페]

이는 지난해보다 2.7%포인트 오른 기록이다.

SUV 중에서는 소형과 준중형이 23%를 차지해 최근 글로벌 SUV 시장을 견인하는 B세그먼트 이하 모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승용 모델은 63.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줄었다.

현대차의 SUV 비중은 꾸준히 올라 지난해 연간 기준 SUV 비중은 26.8%로 2012년 16%, 2013년 17.9%, 2014년 18.3%, 2015년 21.1%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이후 글로벌 소형 SUV인 코나를 출시하고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의 공급량을 지난해 3만6000대에서 올해는 6만5000대까지 늘릴 방침이어서 SUV의 비중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도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유럽과 중국 시장 등에 전략 SUV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러시아 시장에서 소형 SUV인 크레타가 여전히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크레타의 신규 트림(세부모델)을 추가해 SUV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아시아중동지역에도 현지 모델 신형 SUV를 투입해 SUV 판매량을 늘리기로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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