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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美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쉬던 떡갈나무, 600년만에 고사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그늘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겼던 수령 600년 된 떡갈나무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사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뉴저지 주 버너즈의 베이스킹 리지 장로교회 묘지에 심어져 있는 이 나무는 ‘그레이트 화이트 오크’로 불리는데, 몇 해 전부터 줄기와 몸통이 썩고 가지를 지탱하기 힘든 상태가 돼 이날부터 절단 작업이 시작됐다. 이 나무는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 장군과 프랑스 귀족 출신으로 독립전쟁에 참가한 마르퀴스 드 라파예트가 소풍을 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었던 일화로도 유명하다. 현지 주민 모니카 에반스는 “나무를 추도하는 건 좀 우습지만, 한동안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나무는 높이 100피트(30.5m), 몸통 둘레 18피트(5.5m)에 가지가 뻗어나간 길이는 150피트(45m)에 달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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