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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한국친구의 집’ ‘평창 버킷챌린지’…한국알리기 딱이죠?
1500번째 미소국가대표 당찬 각오 밝혀
명동 한복퍼레이드 외국인들 찬사 연발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 만들기’ 앞장
평창올림픽 맞춰 강원권 캠페인 강화도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동료 출연진 집에 여행갔다가 그 나라 문화를 함께 호흡하면서 애정이 깊어진 ‘내 친구의 집’ 처럼, 외국인과 한국인이 동행하는 ‘매칭투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의 구석구석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한국인 친구와 함께 경험하는 것이다.” (미소국가대표 16기 ‘오미스코리아팀’ 팀장 장은혜)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한국관광과 평창동계올림픽 붐을 조성할 수 있는 ‘K스마일 챌린지’를 전세계에 퍼뜨리겠다. 나라별 최고 인기 스타들에게 간곡히 요청하겠다.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이나 ‘우리는 평창입니다’라는 글귀를 자국어와 영어, 한국어로 쓰고 일정한 행위예술을 하면서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는 동영상을 찍어 전파하겠다” ( ‘오미자(五美者)팀’ 팀장 박승현)

“세계지도를 펴보자. LA 밑에 라스베이거스가 있고, 상하이 옆에 항저우가 있다. 막상 차를 타고 가면 3~5시간 걸린다. 서울-대전, 서울-부산 거리이다. LA에서, 상하이에서 국가적 일이 벌어지면 라스베이거스도 항저우도 떠들썩 해지는데, 평창에 큰 일이 있으면 부산도 광주도 함께 축제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강원도 출신 미소국가대표들은 전국의 대학생과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평창올림픽 붐업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 ‘미소보소팀’ 일동)

축구 국가대표에 못지 않게 국격 상승을 추구하는 대학생 미소 국가대표(대미소)들의 각오가 당차고 놀랍다. 이들은 이제 막 ‘K스마일’ 캠페인에 나선 16기들이다.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발족한 1500번째 대미소는 지난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16기 발대식’을 열고, 당당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는 한국방문위원회가 운영하는 대학생 홍보단으로 2009년 1기 활동을 시작으로 15기까지 총 1400명이 활동했다. 이번 16기 100명은 다가오는 5월부터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친절문화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장은혜 팀장은 ‘차세대 영상콘텐츠를 통한 끼 넘치는 한국 알리기’를, 외국어 능통자를 이끌 박승현 팀장은 ‘관광시장 다변화, 아름다운 감동 주기’를, 천태양 ‘미소보소팀’ 팀장은 ‘친절, 막강한 강원도의 힘’을 내세워 마치 문체부 장관의 연설을 듣는 것 같은 큰 포부를 내세웠다.

그들의 세부전략은 이미 ‘내친구의 집’, ‘버킷 챌린지’, ‘평창-부산 이웃삼기’ 등 구체적이고 실행중심적이다.

첫 나들이인 서울 명동 한복 퍼레이드는 ‘젊은 미소’와 곁들여 지면서 더욱 빛났다. 미소국가대표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서울 명동 한복판에 진출, 외국인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장은혜 팀장은 미소국가대표 16기 전원이 한복을 입고 전국 투어를 떠나, 퍼포먼스와 여행, 봉사와 개선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16기 미소국가대표에는 평창 올림픽이 열릴 강원권역에 ‘K스마일’ 캠페인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강원도 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선발됐다.

이들을 포함한 100명의 대학생들은 삼촌같은 상인, 친구 같은 대학생, 이웃 같은 외국인, 언니 같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을 실행하며 여행환경 개선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묘안을 실행한다.

한경아 방문위 사무국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발된 16기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는 강릉, 평창, 정선 등 올림픽 개최도시를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친절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전 국민과 업계 종사자들도 미소국가대표로서 캠페인에 동참하여 성공적인 친절 문화 확산을 함께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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