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입에 대한 세금 인하도 지시
-대선공약이었던 보육비 세금공제 포함
-26일 세제개편안 발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사업자 최고 소득세율을 39.6%에서 15%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세제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개인소유 사업자(owner-operated firms)의 현행 최고 세율을 39.6%에서 15%까지 낮추는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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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UPI] |
개인소유 사업자는 많은 중소기업들과 큰 규모의 글로벌 로펌, 헤지펀드, 트럼프의 부동산과 브랜딩 사업체 등을 포함한다. 미국에선 이들 기업을 ‘패스 스루 비즈니스(pass-through business)’라고 부른다. 그들의 소득에서 세금을 공제하면 사업자 개인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개인 사업자들을 위한 세금을 줄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백악관 참모진들은 여전히 정확한 세율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또 이번 개편안에는 기업들의 해외 소득에 대한 세금 인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대선공약으로 그의 맏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주장해온 보육비의 세금 공제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bonjo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