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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기조연설 1회에 4억 5000만원… 월가 살찐 고양이 되나
-월가 기조연설 1번 대가로 40만달러(약4억 5000만원) 합의
-대통령 회고록 계약금도 6500만원 달러(약 732억원)로 알려져
-일각선 “월가가 오바마 살찐 고양이 만들 것”비판도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월가로부터 고액을 받는 연사 대열에 합류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마켓워치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가 월가 은행인 캔터 피츠제랄드(Cantor Fitzgerald)가 주최하는 연례 헬스케어 관련 콘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참석하는 대가로 4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AFP연합]

이는 지난해 선거기간 동안 고액의 월가 연설료를 받으며 부를 축적했다고 비평가들의 입방아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지난 1월 퇴임 후 3개월 ‘초호화’ 휴식을 즐긴 오바마 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으로 전임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2개월 전에는 자신과 부인 미셸 여사가 각각 집필하기로 한 회고록 2권에 대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대형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와 체결했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금은 6500만 달러(약 73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가 그간 월가와 선을 그어오며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던 터라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월가가 오바마를 신입 살찐 고양이로 만들 것”라고 비꼬았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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