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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천적’ 토종 미꾸리 1만마리, 여의도샛강에 방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26일 모기 방역 작업이 어려웠던 여의도 샛강에서 토종 미꾸리 치어 1만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미꾸리는 모기 천적으로, 미꾸리 방류는 친환경적 방제 중 하나다.

이 날 방류하는 미꾸리는 전라북도 남원에서 직접 공수한 순수 토종으로, 50㎏ 어치에 이른다.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계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은 그동안 모기 방역 작업이 어려웠다.

미꾸리 1마리는 하루 동안 10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인 장구벌레를 잡아먹어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천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 토종을 대량 방류함으로써 고유종 보호와 번식, 생태종 다양성 증진 효과도 노렸다.

이 날 방류 행사에는 유아와 초등학생 단체 80명이 참여한다. 아이들에게 샛강의 생태적 환경과 미꾸리의 생태적 특성 등을 설명하는 생태 해설과 직접 방류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길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우리나라 최초 생태공원에서의 토종미꾸리 방사는 고유종 보호와 생태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샛강의 수질환경 개선과 방역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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