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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부 공약 제시하는 洪…콘텐츠로 승부?
- 5년간 20조원 창업투자펀드 조성
- 배기량 2000㏄ 미만 전 차종 유류세 반값 인하

[헤럴드경제=이태형ㆍ김유진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25일 하루에만 청년 일자리와 유류세 관련 공약을 발표하면서 젊은층과 서민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후보는 25일 오전 신촌 시티비즈니스센터에서 ‘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을 주제로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 그는 ▷창업 활성화를 위한 5년간 20조원 창업투자펀드 조성, 새만금에 규제없는 제4차 산업혁명특구 조성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한 28만개 일자리 창출, 청년층 영농창업과 정착 제고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시장 기반 청년창업 ‘청년몰’ 대폭 확대 ▷한국폴리텍대학을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 ▷문화분야 창업지원용 ‘문화적 기업’ 인증제도 도입 ▷창업 실패자가 재도전 할 수 있는 멘토링 등 재창업 프로그램 강화 등을 공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서 청년창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서 청년창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후보는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도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도전에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유류세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배기량 2000㏄ 미만 전 차종에 대해 유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수송용 연료의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 745.89원, 경유 528.75원, LPG 221.06원으로, 휘발유는 유류세가 판매가격의 50.1%를 차지하고 있다.

홍 후보는 “국제유가가 하락해도 유류세는 그대로 부과되는 정액분 방식이어서 국민의 유류비 과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활 필수재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는 이륜차 포함 전체 자가용 차량의 76.4%인 1730만대가 대상이 되며, 세수 감소액은 7조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인하방식은 ‘경차 유류세환급’과 같이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는 공공부문 구조조정 등의 세출구조 개선과 유류세 경감을 통한 내수진작 효과 등으로 확충이 가능하다”며 “가처분소득 증가로 인해 약 15조원의 내수활성화 효과와 1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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