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현(심희섭)이 동생 홍길동(윤균상)과 모의, 연산군(김지석)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은 후, 군대를 이끌고 궐을 떠났다.
특히 신임을 얻기 위해 울면서 제 뺨을 내리치던 길현이 연산군을 배신, 길동의 형으로 돌아온 모습은 통쾌함과 업그레이드된 민초 반란에 기대를 높였다.
길동의 동지들과 함께 옥에 갇힌 백성들을 풀어준 후, 길동과 사전에 이야기해둔 장소로 향한 길현. 그를 본 길동의 동지들이 연산군에게 활을 쏘려 하자 앞을 막아서며 “나를 먼저 죽여라”고 소리쳤고 이후, 제 뺨을 때리며 “전하 소신을 벌주소서. 소신 전하께서 홍길동의 무리를 잡으라고 하셨사온데, 감히 그놈들이 궁 안에 쳐들어오게 하였나이다”라고 울었다. 속에 칼을 품은 거짓 눈물로 연산군의 신임을 얻으려 한 것.
이에 연산군이 “믿을 사람은 자네밖에 없어. 자네에게 군대를 내릴 것이니, 홍길동 그자를 잡아야 해”라고 명하자, 길현은 “전하께 깊은 충심을 가진 자들로만 토포꾼을 꾸려보겠다”며 정예병을 꾸릴 수 있는 권한까지 받아냈다. 또한, 동생 어리니(이수민)를 궐 밖으로 빼내기 위해 스승 송도환(안내상)에게 “장숙용의 일을 알아낸 거인(어리니)이 참으로 영특하다”며 수귀단의 거인을 길동 무리에 심자고 제안했다.
결국, 어리니를 궐 밖으로 빼냈고, 믿음직한 군사들까지 마련해 길동 곁으로 돌아온 길현. 연산군의 총애를 받으며 벅찬 하루하루를 보냈던 ‘박하성’을 지우고, 아모개(김상중)의 큰아들이자 길동의 든든한 형으로 돌아온 길현이 인생 3막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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