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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주얼 슈즈의 진화…슬립온의 재발견
-‘디자인+가격+가치소비’ 반영
-‘정장+캐주얼’, ‘평일+주말’ 활용 높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운동화의 대명사로 불렸던 ‘스니커즈’(Sneakers)와 묶는 끈이 없는 스타일로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립온’(Slip-on)이 경기불황 속 핵심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속에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정장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어서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더욱이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의 확장과 함께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구두 대신 출근할 때 신는 신발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금강제화 바이오소프 고어텍스 서라운드 사이드

25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여성화 판매 실적 분석 결과 드레스화 보다 캐주얼화 판매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슬립온 스타일의 캐주얼 슈즈인 금강제화 바이오소프(Biosof)의 ‘고어텍스 서라운드 사이드’는 출시 2개월 만에 5000켤레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어텍스 서라운드 사이드는 단정한 디자인에 고어사(Gore)의 최신 기능인 사이드솔 오프닝(SIDE SOLE OPENING)을 접목한 슈즈다. 사이드솔 오프닝 기술은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열이 외부로 배출될 수 있는 통기 터널을 신발 측면에 배치해 장시간 착화시에도 발의 피로감을 최소화해주는 장점이 있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네이처

또 슬립온 스타일로 출시 된 랜드로바 네이처와 아티잔은 출시 2개월 만에 각각 2500켤레, 3000켤레가 판매되며 1분기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슬립온 디자인 특성상 여름에도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들 제품은 올 6월까지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처는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깊이감 있고 자연스러운 색을 발산하는 천연 소가죽에 펀칭 디테일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해 로퍼처럼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아티잔

아티잔은 젊고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인다. 단정한 슬립온 스타일이지만 정교한 스티치(stitch) 디테일을 가미해 포인트를 살리고, 수공예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아티잔 슬립온 인기에 힘입어 5월 말에는 샌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욜로 트렌드로 디자인부터 소재, 기능까지 깐깐하게 따지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사야 한다는 고객이 늘면서 편하고 활용이 다양한 스니커즈와 슬립온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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