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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혐의 피소…‘스팀청소기의 전설’ 한경희 대표는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한경희 미래사이언스(옛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이 수사 중이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고소장에서 한 대표가 지난해 5월 경영실패로 자금난을 겪자 신주를 발행할 의사도 없으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계약을 맺어 납입대금 8억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희 대표는 1999년 생활가전업체 미래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스팀청소기, 스팀다리미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연간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등 성공한 여성벤처 1세대로 유명하다.

[사진=한경희생활과학 사이트]

한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 졸업 후 스위스로 날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근무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서 5급 공무원 특채시험에 합격해 교육부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결혼 후 두 자녀를 낳고 직장과 가사를 병행하다 우연히 스팀청소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그리고, 오랜 시행착오 끝에 스팀청소기를 개발해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화장품ㆍ정수기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실적이 악화 됐다. 2014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당기순이익이 300억원 넘게 적자가 나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지난해 12월28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래사이언스에 대한 워크아웃 프로그램 ‘체인지업’(Change up)을 가동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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