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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대선 1차투표 시작…24일 아침께 윤곽
테러경계 군경 12만명 특별근무



[헤럴드경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투표가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시작됐다. 투표마감시간은 이날 오후 8시로, 한국시간으로 24일 아침쯤이면 결선 진출 후포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추정된다.

21일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39)과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48)의 결선 진출이 우세했으나, 3ㆍ4위권인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63)과 급진좌파 진영 장뤼크 멜랑숑(65)과 1ㆍ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않아 결선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에펠타워 근처의 파리 경찰관. 지난 21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을 대상으로 한 총격 테러가 발생해 프랑스 대선에 막판 변수로 등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르몽드를 비롯한 현지언론은 “선두 네 명의 후보 중 그 누구도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이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브렉시트,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 등 국가주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10%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 계속되는 경기침체, 유럽연합(EU) 탈퇴와 이민자 수용 문제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지난 20일 (현지사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관들을 상대로 한 총격 테러가 발생해 막판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15년 11월 130명이 숨진 파리테러이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대통령 선거다. 프랑스 군경 당국은 기존 주요시설을 경계 중인 프랑스군 병력 7만명을 유지하는 한편, 투표소와 개표소 등의 주변에 5만명의 경찰을 특별 배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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