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국인 중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 나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일본 신문통신조사회가 지난 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국민 각 1000명을 상대로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 나라로 생각하느냐’는 지에 대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한국인의 대일 신뢰도는 조사 6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중국이 16.9%로 뒤를 이었다.
한국과 중국 모두 지난해 조사 당시에 비해 3.4% 포인트, 0.7% 포인트 하락해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추진한 군국 주의 회귀 움직임과 평화헌법 개헌 추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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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나머지 국가들 가운데 일본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태국 89.0%, 프랑스 80.4%, 미국 76.7%, 영국 6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알고 있는 일본인의 이름 한 명을 제시해 달라는 질문에는 한국과 중국, 태국, 미국에서는 아베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히로히토(裕仁·1901∼1989) 전 일왕이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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