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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륙 달리는 3억대의 차량… 미세먼지 어쩌나
[헤럴드경제] 중국 내 등록 차량 수가 3억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체증은 물론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공안부 교통관리국에 따르면 중국 내 차량 수는 지난달 말 현재 3억30만 대로 사상 처음으로 3억 대를 넘어섰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등록 차량에는 오토바이와 동력엔진자전거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제외하면 3분의 2가 자동차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선전, 충칭, 쑤저우 등 6개 도시가 300만 대 이상이 등록됐다.

중국은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차량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도로 정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고 운전문화도 아직 성숙하지 않은 탓이다.

교통 체증을 수치화한 톰톰트래픽지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체증이 심한 도시 25곳 가운데 10곳이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등 중국 도시였다.

대기 오염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자동차 매연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을 적극 지원해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확대는 한국으로서도 양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현대차와 기아차 글로벌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중국의 대기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넘어온다는 점에서 비용도 톡톡히 치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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