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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전투기 공습? 발칵 뒤집혔던 영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9일 경북 영천에서 정체 불명의 전투기가 출현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날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영천 상공에 전투기 8대가 갑자기 나타난 것. 이 전투기들은 30분 가량 굉음을 내며 저공비행을 했다.

“전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 일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19일 경북 영천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의 연습비행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한편,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훈련인 맥스선더에 참가한 미 공군 F-16전투기가 20일 오후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경북소방본부와 경찰서 등 관공서에는 전쟁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또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혹시 북한 전투기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사건의 당사자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 참가차 비행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그러나 주민들은 목욕탕에서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해프닝을 겪었다.

영천시청 측은 읍면동에 공문을 보내 충분히 주민들에게 알릴 것을 공지했지만, 일부 시민들이 혼란을 겪은 것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공군 블랙이글의 연습 비행은 오는 27일에도 실시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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