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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1분기 순익 8700억여원 달성
전년동기 대비 59.7% 급증
이자수익 증가ㆍBCC 매각 따른 1회성 수익까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8700억여원을 기록하는 등 호(好)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이 20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금융은 1분기 870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50억원)보다 59.7% 급증한 것이다. 전분기(4539억원)에 비해서도 91.7% 늘었다.


이와 함께 총영업이익 역시 2조3089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대를 회복했다. KB금융은 그간 순이자마진(NIM)의 하락과 비이자부문의 부진 등으로 총영업이익이 2012년 2분기 2조991억원을 기록한 이후 2조원대를 하회했다. 하지만 5년 만에 2조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KB금융이 호실적을 달성한 것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계부채가 대폭 증가하면서 대출자산이 늘어난데다 NIM이 다소 회복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KB금융의 1분기 NIM은 1.9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09%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조7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늘었다.

수수료 수익도 개선됐다. 1분기 수수료이익은 52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1.4% 증가했다. 현대증권이 연결대상이 된데다 은행의 ELS 판매 확대로 신탁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것이다.

국민은행이 최근 매각한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딧은행(BCC) 매각 대금 1580억원도 이번 분기 실적에 포함되며 실적 향상에 한몫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성장이 다소 둔화됐지만 적극적인 마진 개선 노력과 함께 KB증권과 연계영업 등으로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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