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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비 할인 등 국내여행 활성화 나섰다
근로자 여행 시너지 ‘체크바캉스’ 추진
일본·동남아·무슬림 맞춤 플랫폼
스마트 관광서비스 인프라 구축

근로자 국내 여행 장려를 통해 6~7배의 생산유발을 도모하는 ‘선택적 현금지원(체크바캉스) 제도’가 적극 추진된다.

아울러 ICT강국 답게, 여행상품을 구입하지 않고도 한국에 와서 모바일로 손쉽게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된 개별관광객 맞춤형 스마트 관광서비스 플랫폼이 8월중 구축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관광경기 활성화 대책을 최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제5단체 등은 근로자들의 여행동기 유발을 통해 재정투입액의 6~7배 경제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체크바캉스’ 도입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들.

관광공사는 ‘국내 장기체류 지역 숙박형 상품’을 개발해 30~50%의 숙박비를 근로자들에게 할인해 주고 할인금액을 보조해 주는 방안을 내놓았고, 기재부는 ‘퍼주기’가 아닌 ‘생산적 마중물’일 경우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필요한 재원은 2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관광공사는 여행상품 구입 없이 몸만 달랑 한국에 와도 모바일로 편리하게 한국여행을 즐길수 있는 스마트 관광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된다. 인공지능(AI) 적용 여행 플래너(챗봇 포함), 증강현실(AR) 메뉴판 자동번역, 증강현실(AR) 도보 길찾기, 음성인식 실시간 통역 서비스, 대중교통안내서비스 등 개별 여행객들을 위한 5대 여행편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 재발견(韓國 再發見)‘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일본 전역에서 마케팅을 벌인다.일본인 개별관광객이 대부분 20~30대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들이 좋아하는 고급 스파, 한방 스킨케어, 성수동 수제화 골목 등 ‘스몰 럭셔리’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5월에는 도쿄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 IN 도쿄(5월)’를 열어 방한 붐 조성에 나서고, 7월에는 한일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한일관광 진흥협의회’를 연다.

17억 인구의 무슬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무슬림 친화식당과 기도실 등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를 이른 시일 내에 확대하기로 했다. 2015년에 시범 도입한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를 통해 무슬림 친화식당을 올해 안에 35개 이상 추가 발굴하고 철도 역사와 지방 공항·항만, 안내센터 등 공공시설과 주요 인기 관광지에 기도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의해 국내 기도실 수를 총 4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서는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이가능한 다문화 이주민 등을 선발해 고궁, 박물관, 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에 안내인력으로 배치한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 여름 국내여행 캠페인을 7월에서 6월로 앞당겼으며, 경제5단체와 협의해 근로자 휴가확산 및 국내여행 캠페인을 벌인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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