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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늘고, 매출은 줄었다…2016 출판산업실태
전자책 25% 성장, 쟝르문학이 72%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5년 출판산업 매출은 약7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판산업 총 종사자도 4만 1128명으로 전년대비 2.3% 줄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이 17일 발표한 ‘2016 출판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5년 기준으로 출판산업 총매출액은 7조 57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산업 총종사자도 4만 1,128명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출판사 2만 8,483명, 출판유통사 1만 2,209명, 전자책유통사가 436명으로 1업체당 종사자는 평균 7명꼴이다.


반면 2015년 매출 실적이 있는 출판사는 3,675개로, 전년(3,614개) 대비 1.7% 증가했다. 이 중 전자책 매출 실적이 있는 출판사는 584개로 전년(531개) 대비 10.0% 증가했다. 매출 실적이 있는 오프라인 서점은 1,754개로 전년(1,756개)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온라인 서점은 144개로 전년(119개) 대비 21.0% 증가했다.

2015년 기준 국내 출판사의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약 4.8% 감소한 4조 278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분야별로는 학습지 출판이 36%(1조 4천 4백억 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교과서 및 학습참고서 23%, 일반단행본 19%, 전집 13%, 학술/전문서 5%, 아동도서 4% 순이었다.

전자책 시장규모는 약 1,258억 원(통신사․포털 포함 시 1,500억 원)으로 전년(1,004억 원)보다 25% 증가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장르문학(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이 72%, 일반 분야(장르문학 이외)가 28%를 차지했고, 이 중 웹소설 형태의 전자책 매출은 3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가 증가했다.

전국 오프라인 서점의 매출 규모는 1조 3천 8백억 원, 온라인 서점은 1조 1천 8백억 원, 도매·총판은 8천 7백억 원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서점의 수는 비수도권(62%)이 수도권(38%)보다 많지만, 매출은 수도권이 69%(서울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1회 도서구입량은 온라인 서점(3.1권)이 오프라인 서점(1.8권)보다 1.7배 많았고, 1회 도서구입비는 온라인 서점(5만 3,649원)이 오프라인 서점(2만 2,395원)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사업 개선사항으로 저자 발굴·양성(23.4%)과 정보화(15.8%), OSMU 활성화(15.8%)로 조사되었고, 매출액 증대 방안으로 기획력 강화(38.9%), 마케팅·홍보 강화(23.3%), 신규 저자·콘텐츠 발굴(19.8%)이 꼽혔다. 출판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정보화, OSMU 활성화 등 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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