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드라마선 앙숙, 실제론 친해요” 정소민·이미도 영화도 ‘한호흡’
배우 정소민<사진 왼쪽>과 이미도<오른쪽>의 오늘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아빠’다. 시청률 1위 KBS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 이어 12일 개봉한 영화 ‘아빠는 딸’에 함께 출연했다. 먼저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정소민(변미영 역)과 이미도(김유주 역)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악연으로 얽힌 사이다. 이미도가 과거 정소민을 왕따시켰고, 그 괴롭힘이 직장인 ‘가비’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것.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정소민의 친오빠 민진웅(변준영 역)이 임신한 여자친구를 인사시켰고, 그 대상이 이미도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됐다. 


이제 시청자들이 바라는 전개는 시누이가 될 정소민의 사이다 같은 복수다. 고등학교 시절 뚱뚱하다는 이유로, 사회에서는 인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던 정소민이 어떤 반격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시청률도 응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12회는 8회와 동률인 최고 시청률 26.8%(전국기준,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30% 돌파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정소민과 이미도의 인연은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김치)에서도 이어진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지만 촬영은 2년 전인 지난 2015년 마친 작품이다. 하루아침에 아빠(윤제문)와 딸(정소민)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코미디 영화에서 정소민은 17살 소녀에서 47세 직장인이 된 딸 원도연 역을 맡았고, 이미도는 윤제문의 직장 후배인 재고 처리반 퀸카 나대리 역을 연기한다.

‘아버지가 이상해’와는 달리 ‘아빠는 딸’에서 두 사람의 사이는 좋다. 정확히 말하면 이미도는 주로 윤제문과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고등학생 역을 맡은 정소민과 만날 일이 없다. 정소민은 최근 헤럴드POP과 인터뷰에서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와 영화의 공통점을 찾아보니까 ‘아버지’와 ‘이미도’더라. 미도 언니랑은 연달아 작품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졌다. 드라마에서는 앙숙이지만 실제로는 친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버지가 이상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정소민과 이미도가 또다시 아빠를 소재로 반전 코믹극으로 스크린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황수연 기자/popnews@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