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월의 눈썰매, 태국인을 위한 한국의 특별선물
한국관광공사,스키장 잔설 활용 이벤트
‘에이프릴 스노 페스티벌’ 13~15일 개최
봄꽃과 눈썰매, 오감이 즐거운 손님들
동계스포츠 매개 관광객 25% 급증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남아 관광객들을 향한 한국 관광분야 민관의 배려가 다양하게 빛나고 있다. 봄꽃이 피고 겨울 옷을 벗어던지는 마당에, 태국인 손님들을 위해 눈썰매장을 다시 조성했다. 생전 보지 못한 겨울체험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베트남의 성지(聖地) 호안끼엠 호수변에서 한류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열어 대박을 낸 지 불과 나흘만이다.

용평리조트 4계절 눈썰매장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오는 13~15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태국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봄에 즐기는 눈썰매’라는 컨셉트의 ‘에이프릴 스노 페스티벌(April Snow Festival)’을 연다. 강원도가 후원했다.

‘April Snow Festival’ 행사는 태국인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들 중 상당수가 한국의 눈과 꽃을 동경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스키장 잔설을 활용하자는 스태프들의 의견이 모아진 창의적 관광 상품이다. 봄꽃이 한창인 4월에 ‘눈’이라는 겨울키워드 활용함으로써 방한 관광상품 소재를 다양화하고 스키장 비수기를 돌파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기간 중 참가자들은 3차로 나뉘어 1박 2일씩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눈썰매 대회를 6개 부문(성인남녀/아동남녀/청소년남녀)으로 진행하고, 저녁에는 연회장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도 축제이다. 참가자들은 한국 넌버벌 공연(사랑하면 춤을춰라), 김밥 만들기 콘테스트 등을 즐기고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한 포토존, 올림픽 게임존 등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프로그램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눈썰매장의 동남아 관광객

한편 이번 봄 눈썰매 상품을 계기로, 태국 유력 TV 방송국인 ‘CH3’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 ‘OH WOW’의 제작팀의 촬영도 이뤄진다.

제작진은 ‘April Snow Festival’ 행사는 물론 평창, 강릉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 인근 관광지와 사임당, 도깨비 등 한류 드라마 촬영지를 취재해 태국 현지에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1시간씩 총 4회 방영할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팀장은 “2016-17시즌 스키코리아 캠페인 등 공사가 추진한 동계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하여 전년보다 25% 증가한 14개국, 5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스키장과 겨울 관광지를 방문했다“며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연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등 손님을 대상으로 한 스키 박람회, 스키마트을 새로이 열어 시장 다변화와 한국여행상품 품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