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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즈만 ‘천금 동점골’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무승부
-85분 그리즈만 동점골, ‘레알 1 - 1 AT’

-레알, 바르셀로나 0-2패배로 승점차 1점 늘러

-페페 7, 8번 갈비뼈 골절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AT)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위 바르셀로나가 말라가에 충격패를 당하며 승점차를 3점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리그 종료까지 레알마드리드는 8경기, 바르셀로나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 홈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양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레알마드리드는 공격진에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가 포진했고 AT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그리즈만이 나섰지만 양팀 모두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지루한 영의 균형을 깬 것은 레알마드리드였다. 후반 7분 레알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의 오른쪽 프리킥을 수비수인 클레퍼 페페가 받아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나가는 순간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레알마드리드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림 벤제마(왼쪽)와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개티이미지)

골을 기록한 페페는 후반 22분 동료 크로스와 충돌했고 나초와 교체됐다. 페페는 왼쪽 7, 8번 갈비뼈 골절을 판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기에 끌려가던 AT를 구한 것은 팀의 에이스 그리즈만이었다. 토레스와 교체돼 들어간 코레아가 후반 40분 그리즈만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그리즈만은 이를 받아 정교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양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종료됐다.

같은날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말라가와 원정경기에서 점유율 67%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2-0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연신 공격세례를 퍼부었지만 말라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막혔다. 여기에 말라가는 기습적인 공격으로 바르사 골문을 열었다. 전반 32분 말라가의 산드로 라미레스가 롱패스를 잡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문전까지 돌진했다. 이후 이어진 일대일 기회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공격의 수위를 높였지만 후반 20분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추격의 흐름을 잃었다.

후반 45분 말라가의 조니 로드리게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바르셀로나는 완패를 당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는 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바르셀로나가 승점 3점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승점 경쟁에서는 유리하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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