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쓴 것.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에서다.
이날 1-1을 유지하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빈센트 얀선의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슈팅했고, 골키퍼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1을 만드는 막판 역전골이자, 전설의 골이었다.
이로써 리그 9호(시즌 1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웠던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는 ‘차붐’ 차범근이 기록한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유럽무대 최다 골 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차범근은 지난 1985-1986 시즌에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했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과 단 세 골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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