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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코나’로 티볼리 잡는다…하반기 정면승부
-소형 SUV 차명 ‘코나’로 확정
-올 여름 출시해 1위 티볼리 겨냥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현대차 최초 글로벌 소형 SUV 모델을 ‘KONA(코나)’로 확정하고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3일 첫 공개했다.

현대차가 확정한 코나는 싼타페를 시작으로 투싼, 베라크루즈,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따랐다. 코나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또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며 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이에 현대차는 코나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부드럽고 트렌디 느낌과 함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에 주목해 세련되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높은 실용성을 차명에 반영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LED 광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이미지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해 현재 쌍용차 티볼리가 선도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코나와 티볼리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티볼리란 이름도 이탈리아 휴양도시 티볼리에서 유래한 것이어서 코나와 티볼리는 이름부터 경쟁 구도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본격 출시에 앞서 고객들에게 차명을 널리 알리고 코나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스포츠 마케팅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개막한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대 두산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코나의 이름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다. 잠실야구장 홈 베이스와 1루 사이에 차명을 표기함으로써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현대차가 운영하는 프로축구 구단 ‘전북 현대 모터스’의 유니폼에도 차명 엠블럼을 새겨 코나 알리기에 나선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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