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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日진출 첫 우승…아야카 1타차로 제쳐
한국통산 4승, 비교적 빠른 日 적응
일본부대 한국선수 경쟁 더욱 치열
‘미소 돌부처’ 안정된 플레이 호평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야구의 오승환 같은 ‘미소 돌부처’ 이민영(25ㆍ한화ㆍ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민영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다. 일본의 강자 와타나베 아야카를 1타차로 제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서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올해 일본으로 건너간 이민영은 다섯번째 대회만에 첫승을 따내며 비교적 빠른 적응을 보였다.

첫 대회에서 공동35위, 둘째대회 예선탈락했으나, 세번째, 네번째 대회에서 각각 공동 8위, 공동 6위로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번에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다.

2라운드까지는 3위를 달렸으나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더줄여 1위에 오르더니, 최종라운드에서도 ‘우승해 본 선수 다운’ 뒷심을 이어가면서 아야카와 신지애(29ㆍ스리본드) 추격을 따돌렸다. 신지애는 6언더파로 단독3위에 올랐다.

안선주(30ㆍ요넥스) 2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며 단독선두에 나섰지만 3라운드 4오버파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로 단독 5위에 머물렀다.

김하늘은 이븐파 공동 13위, 배희경은 1오버파 공동 16위로 마감했다.

이민영은 국내 투어에서도 티 내지 않는, 묵직하고 안정된 플레이로 줄곳 상위권을 달렸다. 이민영의 가세로 앞으로 일본 무대는 한국선수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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