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이집트 룩소르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대회 중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준결승에서 조명우는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의 무시무시한 연속득점에 가로막혀 12이닝 21-40으로 패했다. 공동 3위가 확정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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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는 지난 해 9월 한국에서 열린 구리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이래, 첫 해외 대회 3위 진입을 이뤘다. 엄청난 페이스로 30, 40대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는 다니엘 산체스였다. 10이닝만에 40-28로 현 세계 1위 야스퍼스를 제쳐버렸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 종합 에버리지 2.816을 기록, 2013년 9월 그리스 월드컵에서 ‘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의 2.739를 경신했다. 세계랭킹은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조명우도 세계랭킹 34위에서 22위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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