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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전속계약 추성훈, 왜 출전 안 하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예능활동 때문에? 실력에 한계를 느껴서? 아니면…?
격투기스타 추성훈(42ㆍ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은퇴도 하지 않고 장기간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2015년 한국 UFC 대회 이래 무소식이다.

유럽 매체도 이 점을 궁금해 한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장시드’는 “추성훈이 가장 최근 UFC에 출전한 것도 어느덧 햇수로 2년이 지났다. 한국에서의 UFN 79가 마지막”이라면서 “손발 기술의 사용에 모두 능숙하고 지금은 웰터급(-77kg)으로 내려왔으나 UFC 경력을 시작한 미들급에서도 스타였다”고 소개했다.
격투기스타 추성훈(42ㆍ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은퇴도 하지 않고 장기간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UFC와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2015년 UFN 서울대회를 치르기 전 3~4경기 출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잔여경기가 보장돼 있다. 그런데도 이제까지 출전하지 않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다.

이 매체는 “당시 그는 승리하기에는 부족한 경기력이었다. UFC에서 7차례 싸웠으나 5번 패했다”고 돌이킨 ‘“멋진 경기를 펼칠 줄 아는 선수이기에 성적 향상이 어렵다고 해도 UFC 경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본무대에서 뛰기에는 42세의 추성훈으로선 체력이나 기술적으로 역부족임을 선수 본인이나 대회단체도 실감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일본 국적임에도 한국에서 홈그라운드 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는 점 때문에 에이스급 선수들이 출장하지 않는 국내 대회에는 한정적으로 투입할 카드라는 추측도 있다. 2015년 한 차례 개최 후 국내에서 더이상 UFC 대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하루 스태미너가 떨어지는 노장 선수에게 이 정도 장기간 공백은 치명적이다. 아마 마음 속으로는 이미 은퇴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현역 딱지를 떼지 않는 편이 광고나 예능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은퇴를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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