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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서울모터쇼]친환경차가 대세? 우리는 떳떳한 ‘뉴페이스’ 내연기관차
-디젤 35% 줄 때 친환경차 25% 증가
-트렌드 변화 속 디젤, 가솔린 신차 주목
-국내 전혀 없던 완전히 새로운 모델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이번 2017 서울모터쇼는 최근 2년간 글로벌 주요 모터쇼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친환경차비중이눈에띄게 증가했다. 2015년 대비 25% 증가한 50종이 친환경차로 채워진 반면, 2년 전만해도 100종에 육박했던 디젤차는 이번에 35% 줄어 트렌드 변화에 직면해야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 속에서도 지금까지 국내에 전혀 없던 완전히 새로운 차로 등장해 높은 주목을 받은 모델들은 여전히 가솔린, 디젤을 전적으로 사용하는 내연기관차였다. 이들 모델은 대부분 상반기 내에 국내 출시되고 각각 차종도 다양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스팅어]

기아차의 고급차 진출 서막을 알리는 스팅어는 지난 1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후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스팅어를 3.3 트윈 터보 GDi, 2.0 터보 GDi, 2.2 디젤 엔진 등 세 가지로 출품했다. 3.3엔진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자체 연구소 기준)에 주파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차다. 스팅어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과 최대토크 52.0㎏fㆍ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BMW 4시리즈, 아우디 A5를 겨냥한 모델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차 버금가는 디자인ㆍ성능에 출시 전부터 스팅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기자와 “스팅어 국내 출시 시기는 5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3.3 엔진의 경우 가격은 50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G4 렉스턴은 쌍용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이다. 티볼리 성공 후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개발된 대형 SUV로 국내에서는 기아차 모하비, 수입차 중 포드 익스플로러를 겨냥했다.

G4 렉스턴은 뉴 e-XDi220 LET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로 조합됐다. 디젤 모델 후 가솔린 모델이 순차 출시된다. 

[사진=G4 렉스턴]

G4 렉스턴은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하고 차체에도 고장력강판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 사용해 ‘튼튼한 SUV’로 각광받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모터쇼에서 G4 렉스턴 가격에 대해 말은 아꼈지만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해서 꼭 고가일 필요는 없다”고 말해 공격적인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세부모델별로 3300만~4300만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SM6로 체급 파괴에 성공했던 르노삼성은 이번에도 국내에 없는 새로운 모델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였다. 

[사진=클리오]

클리오는 전세계서 1300만대 이상 팔린 유럽의 대표적인 소형차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클리오를 B세그먼트의 프리미엄 모델로 내세울 계획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기자와 만나 “수입차 이미지로 클리오를 프리미엄 모델로 위치시켜 6월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클리오 초도물량은 2000~3000대 수준으로 잡고 있고, 연내에는 7000대까지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오는 아직 국내 인증 전으로 가솔린과 디젤 엔진 중에서 국내 출시 엔진이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레인지로버 벨라]

레인지로버 벨라는 이달 초 세계 최초 공개된 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공개되는 모델이다. 정식 국내 출시는 올 가을로 예상된다. 국내 가격은 9000만원대 후반에서 1억2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는 4번째 레인지로버 모델로 가솔린 터보, 디젤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에스컬레이드]

이밖에 캐딜락이 선보인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는 전형적인 가솔릭 미국 SUV로 오는 5월 중순 국내 출시된다. 지금까지 병행수입으로 국내 들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캐딜락이 정식 수입한다. 김영식 캐딜락 코리아 대표는 “이미 에스컬레이드 초기 물량 30대가 완판됐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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