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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한달 동안 통 크게 쏜다
-내달 26일까지 연중 최대규모 창립행사
-6년만에 사라졌던 통 큰 치킨 한정 출시
-수입산 소고기 전 품목 등도 절반 가격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6년만에 다시 통 큰 치킨이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내달 2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창립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반 행사 대비 3배 규모, 한달 동안 총 3000여개 상품에 대한 할인 및 초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마트 측은 “물가 안정 및 내수 활성화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롯데마트의 ‘창립 기념 행사’는 물량 규모와 할인 혜택이 역대 최대급인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6년만에 통 큰 치킨이 등장했다. 내달 5일까지 프라이드 치킨을 5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말 발생한 AI로 연초 계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소비자 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닭고기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생닭의 시세는 올해 3월 기준 2533원으로 올해 1월의 1516원 대비 70% 가량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민 대표 음식인 치킨을 부담 없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국내산 냉장 닭 물량 확보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큰 치킨’판매를 통해 닭고기 가격의 안정화, 소비진작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 돕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 소고기 전 품목에 대해서도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소고기 수입량은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가 제공되는 2000년 이후 최대치인 36만6400여톤을 기록했으며 한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도 지난해 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은 전체 소고기 매출의 절반을 상회하는 51.1%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창립 기념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에서 일주일간 수입 소고기 전 품목 50%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 엘포인트 회원은 현재 일반 판매가로 1만원에 판매되는 ‘제주 갈치’를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이커머스와 경쟁 우위 확보, 신선 식품과 대용량 상품 강화했다. 창립 행사 전체 행사 상품 중 신선식품의 비중을 30%로 기존의 행사보다 10%가량 높였다.또 롯데마트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와 ‘가용비’를 잡기 위해 기존의 용량보다 80%에서 100%까지 증량시킨 대용량 일상용품 16종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한달 간 진행되는 창립 기념 행사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소비 심리를 반등시킬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4월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과 롯데 브랜드 탄생 50주년이 함께 겹쳐 있어 역대 최대급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여러 악재들을 극복하고 침체된 내수 경기도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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