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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주택 문 열린다…내달 4200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천왕ㆍ오산세교 등 연내 입주
재개발 매입방식 4곳 301호 달해
내달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4200가구에 달하는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올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물량 2만 가구 중 1차로 서울천왕2, 오산세교 등 전국 11곳에서 총 4214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든 지구는 연내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부터 대학생ㆍ사회초년생 등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구 미아4구역.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우선 재건축ㆍ재개발 매입방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다. 정비사업 지구에서 의무적으로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시가 매입해 공급하는 방식의 행복주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재건축ㆍ재개발 매입방식 물량은 4곳 301가구다.

지역별로는 중심업무지역이 가까운 성북구 보문3구역(75가구)이 눈길을 끈다. 임대료는 전용 29㎡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이 월 17만원(보증금 6300만원)부터 24만원(보증금 44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강북구 미아4구역(35가구)는 미아사거리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북서울숲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전용 39㎡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월 20만원(보증금 7900만원)부터 30만원(보증금 5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130가구)과 종로구 돈의문1구역(61가구)는 더블역세권으로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신혼부부기준 임대료는 각각 월 23만원(32㎡ㆍ보증금 9000만원), 29만원(39㎡ㆍ1억700만원)이다. 입지와 면적에 따라 다소 높지만, 입지적 장점을 따지면 인근 시세보다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건설형 방식으로 지어진 행복주택은 서울천왕2, 오산세교, 파주운정 등 7곳에서 3913가구를 모집한다. 서울천왕2(319가구)는 천왕역이 도보로 5분 거리고, 오산세교(720가구)는 세마역이 200m다. 파주운정(1700가구)은 운정역과 광역버스로 서울은 물론 파주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모집지구로는 서울 신내, 김포 양곡, 천안 백석, 공주 월송 등이다.

대학생ㆍ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ㆍ군이나 연접한 시ㆍ군에 있는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청년 창업인ㆍ프리랜서ㆍ예술인도 청약할 수 있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준에 거주해야 한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거주기간은 젊은층이 기본 6년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에 취업ㆍ결혼으로 각각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자격을 갖추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다. 단 공주월송은 4월 17일부터 21일, 파주운정은 4월 20일부터 24일까지다. 온라인ㆍ우편ㆍ현장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도심 내 재개발 구역과 지하철역 인근, 정주여건이 좋은 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 수도권 1만2000가구, 지방 8000가구 등 전국에서 2만 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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