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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 시대의 그늘…미분양 주택 88%가 ‘85㎡ 이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국의 미분양이 소폭 증가한 6만 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85㎡ 이하가 전체의 88%를 차지해 중소형 아파트 전성시대의 그늘은 더 짙어졌다.

29일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9313가구)보다 3.0%(1750가구) 증가한 6만1063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9330가구)보다 2.1%(194가구) 감소한 9136가구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014가구로 4.9%(924가구), 지방이 4만3049가구로 6.6%(2674가구)로 미분양이 각각 늘었다.

[자료=국토교통부]

중소형 아파트의 미분양은 중대형을 압도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6914가구)보다 372가구 증가한 7286가구로 집계됐지만, 85㎡ 이하는 전월(5만2399가구)보다 1378가구 증가한 5만3777가구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하반기 이후 소형 면적의 미분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958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누계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한 8만9480가구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누계 인허가 물량은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국토교통부]

2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613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기준 1만4184가구로 같은 기간 6.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1만105가구)이 9.9% 감소했고, 임대주택(3569가구)이 33.5% 증가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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