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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속ㆍ춤판 전세버스 ‘아웃’…집중점검 나선다
-나들이객 많은 관광지 현장점검
-작년 봄철 전세버스사고 4853건
-운송사업자ㆍ운수종사자 교육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세버스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부터 재생타이어, 속도제한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다. 좌석안전띠의 정상작동과 비상망치 비치 여부도 살핀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전세버스 사고는 크게 줄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봄철 나들이객이 집중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사진=123RF]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1991년 1만342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 중이다. 2012년 5392명, 2014년 4762명, 2016년 4292명으로 매년 줄었다.

반면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전세버스 사고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봄철 전세버스 사고건수는 2014년 3606건(23.6%)애서 지난해 4853건(28.5%)로 조사됐다. 정부가 전세버스 이용객의 안전한 나들이를 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려는 까닭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다니며 진행한다. 교통안전과 관련된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으로 전세버스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전세버스 이용 불안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용객도 차내 음주가무 근절과 안전띠 착용 등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지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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