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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내달 1~9일 방한 추진
-4월6일 밤, 남북전 열릴 듯
-남북관계 전환 계기될 지 주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원도 강릉 및 관동 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오는 1일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북한이 최근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을 통해 강릉에서 열리는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 참가 신청이 승인되면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방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0명, 코치 및 지원 10명 등 30명 규모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제3국 항공을 이용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경기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은 나라별 실력 편차를 고려해 챔피언십 그룹(16개국), 디비전 1(12개국), 디비전 2(12개국)로 나눠 진행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네덜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항공료는 IIHF에서 부담하고, 체류비는 조직위에서 모든 참가국에 동등하게 제공한다.

통일부는 북한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의사를 표명하자 국제대회인 점을 고려해 기존의 국제관례와 규정,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승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차기 대선 이후 남북관계 전환 기류도 감지되고 있어 이번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방한 승인 여부와 남북전 등 경기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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