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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디바 이은하, 실연과 파산ㆍ투병으로 이어진 인생사’
[헤럴드경제] 50대 이상 중년에게는 지금의 걸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한몸에 받은 ‘전설의 디바 이은하‘가 현재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이은하는 투병 이전에도 파산 등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알려져 더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전설의 디바, 그대는 이은하’ 편이 꾸며졌다. 이은하는 과거 7080 디스코의 여왕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그야말로 ’가요계의 전설‘이다. 이은하는 “몇 달 사이 15kg가 불었다”라며“저도 제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다. 주사나 약 없이는 못 버틴다”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다. 당당하게만 살다가 저 자신도 의기소침해진다”고 말했다. 이은하가 급격하게 체중이 불어난 이유는 는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따른 부작용으로 알려져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상부의 척추가 하부의 척추에 비해 앞으로 밀려나가는 질환으로 척추가 앞쪽으로 밀려나가면 척추 내부에

<사진=MBC 방송 캡쳐>
있는 신경이 끼이는 현상이 발생하여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이은하는 2년 전 파산까지 했다. 아버지의 보증으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은 것. 이은하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수면제도 먹어봤다.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3일 만에 잘 깨어나더라. 아직 저를 안 데려가는 상황인 것 같다. 아직 데려갈 시기가 아니라면 조금 더 노력해야지. 마음 먹고 파산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13살 어린 나이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어 9년 연속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봄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겨울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7080 세대를 주름 잡았던 가수이다. 아코디언 연주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은하에게 아버지는 인생의 스승이자, 음악 인생을 함께한 동료였다. 하지만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빚으로 결국 집을 경매에 넘기고 재산을 모두 처분해야만 했다.

아버지를 향한 이은하의 감정은 존경심과 원망이 공존한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어색하다. 아버지라기 보다는 소속사 사장님과 가수 같다. 가수로서 제 멘토”라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의 실수에 대해 “나중에 웃으면서 얘기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누구를 원망할 순 없다. 현명하지 못한 제 탓이다”고 말했다.

이은하에겐 첫사랑의 아픔도 있다. 그는 아버지의 반대로 프러포즈를 받은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그는 “외롭고 쓸쓸했다”고 당시를 표현했다. 이은하는 이 경험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가사로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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