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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의 봄’ 축출 무바라크, 6년만에 ‘자유의 몸’
[헤럴드경제] 30년을 장기집권하다 2011년 ‘아랍의 봄’이 번진 이집트 민주화 시위를 통해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88) 전 대통령. 그는 곧장 체포를 거쳐 구속되고, 2012년 1심 재판에서 시민 혁명기간 시위에 참가한 군중들이 850명이나 사망한 것과 관련,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다음해 재판절차의 오류, 무바라크 변호인단과 검찰의 항소 요구로 사건이 파기환송된 이후 열린 재판에서 무죄가 됐다. 그는 구금 6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호스니 부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 [사진=123rf]

다수의 이집트 언론보도에 따르면 “무바라크가 오늘 카이로에 있는 군 병원에서 나와 귀가했다”고 무바라크 전 대통령 변호인 파리드 알딥이 24일 밝혔다. 그는 무바라크가 현재 카이로 북부 헬리오폴리스에 있는 자탁에 있다고도 전했다.

이번 무바라크의 석방은 무바라크의 주요 범죄 혐의가 6년간의 긴 재판 끝에 결국 무죄로 판결 난 다음 이뤄졌다.
무바라크를 축출시켰던 '아랍의 봄' 카이로 시위. [사진=123rf]

무바라크는 건강을 이유로 수감 기간의 대부분을 카이로의 군 병원에서 지냈다. 하지만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 특별법정에서 재심 최종심이 열린 지난 2일. 그는 모습을 드러냈다. 무바라크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5년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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