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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프證, “한신공영, 작년보다 올해 더 긍정적”
-올해 1조 3000억원 대규모 사업 예정
-실적,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전망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도급순위 18위의 한신공영이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 세종, 부산 등에서 1조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체사업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한신공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김기룡 연구원은 올해 한신공영이 총 1조3500억원 규모의 자체사업 4건을 분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주택 분양 계획은 약 5600세대 수준으로 연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진행을 통한 추가 분양 물량 증가 가능성도 있다”며 “작년에 총 7800세대 분양이 증가해 양호한 분양률 역시 실적 개선 전망의 긍정적 요인이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신반포 7차와의 통합 재건축 관리 처분이 승인된다면, 내년 상반기 약 2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실적도 안정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작년 4분기 한신공영의 매출액은 5634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2%, 18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3%다.

그는 “기 분양한 자체 현장 및 전반적인 공정률 개선으로 실적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토목부문 원가율 상승에도 민간 주택 중심의 건축부문이 전사 원가율 개선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착공 PF 관련 금융자산손상차손 반영, 손금불산입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고 말했다.

2014년 불거진 회계 이슈는 일단락됐다고 봤다. 작년 말 금감원이 벌금 2000만원, 2017~2018년 지정감사 도입으로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 연구원은 “23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로 인한 수급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량 주식 전환을 가정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4.6배에 불과하다”며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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